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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것도 아니란다, 얘야.
그냥 사랑이란다.
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
봄 밤의 꿈 같은 것,
그냥 인정해 버려라.
그 사랑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 있다고.
그 사람의 눈빛,
그 사람의 목소리,
그 사람의 작은 몸짓,
거기에 걸어 두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
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 때
어찌할 바를 모르겠지.
봄 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도 눈 앞에 있는데
네 마음은 길을 잃겠지.
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.
별 수 없단다.
소나기처럼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 쯤 밥을 삼킬 수도 없겠지.
웃어도 눈물이 배어나오겠지.
세상의 모든 거리, 세상의 모든 음식, 세상의 모든 단어가
그 사람과 이어지겠지.
하지만 얘야,
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.
그 곳에서 네가 걸어나올 수가 있단다.
시간의 힘을 빌리고 나면
사랑한 날의, 이별한 날의 풍경만 떠오르겠지.
사람은 그립지않고
그 날의 하늘과 그 날의 공기, 그 날의 꽃향기만
네 가슴에 남을거야.
그러니 사랑한만큼 남김없이 아파해라.
그게 사랑에 대한 예의란다.
비겁하게 피하지마라.
그냥 한 시절이 가고, 너는 또 한 시절을 맞을 뿐
사랑했음에 순수했으니
너는 아름답고 너는 자랑스럽다.
- 서영아 <딸에게 미리쓰는 실연에 대처하는 방식>
친구가 실연의 아픔으로 괴로워하네요..
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겠지만 이렇게라도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.
그리고 너무 오래 힘들어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.
지선 이별못한이별 신청할게요.
작성일: 2011-09-08 23:26:55
1.218.80.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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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전대방송의 문을 두드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~
나리씨가 신청해주신 노래와 사연은
바로 내일,
9월 16일 아침 8시 30분부터 20분간 방송되는
'아침을 여는 그대에게'에서 들려드릴 예정입니다.
아쉽게 방송을 놓치신다면 저희 홈페이지 메인 우측 상단에서 다시듣기
하실 수 있으니까 많이 관심가져주셨으면 좋겠네요!
친구분께 힘이되길 간절히 소망해요^^
소정의 선물이 있으니 010.4932.5130으로 연락주세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