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연 및 신청곡

제목

새학기를 맞으면서~

닉네임
김현진
등록일
2007-03-12 23:10:33
조회수
3747
안녕하세요~
저는 전남대에 재학중이고 2학년이랍니다~
어저께만해도 영웅학번 새내기였는데 어느새 후배들이 생기고 그러네요~
새내기떄는 학교의 모든 것이 그저 신기해보였고 이 세상 모든 것이 저의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
했습니다..
무엇보다 동기들과 놀기 바빠서 공부는 늘 뒷전이었어요.
하지만 언제부턴가 이렇게 놀다가는 아무것도 남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
그때부터 학과공부에만 열중을 했답니다. 그러다보니 새내기때는 늘 기대로 가득찼던 등교길이
언제부턴가 오직 제 학점을 위해 다니는 수동적인 장소가 되어버렸습니다.
모든 것에 의욕이 없고, 해보겠다는 의지보다는 먼저 불만부터 내는 생활이 되어버렸네요..
어느새 봄이 찾아왔지만 나에게도 봄이 있을까. 고등학교때 끝 일줄 알았던 경쟁은 또 다시
시작이고 과연 끝은 어딜까. 나는 지금 잘 하고 있는 것일까. 자꾸만 지쳐갔습니다.
하지만 오늘 무심결에 바라본 하늘은 너무나 맑고 푸르더군요~
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/.
지금 내가 하고 있는 모든 것이 잘 하고 있는 것인지는 저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지만,
내가 오늘,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고 있음을 느꼈기 때문에 볼 수 있었던 하늘이
과거의 후회도 미래에 대한 걱정도 모두 잊을 수 있다는 것을요.

present는 현재를 뜻하기도 하지만 선물이라는 말로도 해석이 된다죠.
매일 선물 받는 기분으로 하루를 살아간다면 그게 축복이고 기적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.
주위에 학교 생활을 비롯해서 지친 친구들이 많습니다..
그 친구들에게 제 사연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힘이 됐으면 합니다.

신청곡은~~ 페퍼톤스(Peppertones) - Superfantastic  할게요^^
꼭 읽어주셔요~ ㅎ
작성일:2007-03-12 23:10:33 218.48.240.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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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UB전대방송 2007-03-17 18:26:14
김현진님 사연 감사합니다. 현진님의 사연은 3월 19일 월요일 낮방송(12:15~12:45) 때 방송됩니다.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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